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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직접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성적이 크게 향상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 교사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이 중학교는 학군내 최하위권에서 명문 중학교로 도약했다고 합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런던 동부 레이톤의 '조지 미첼' 중학교는 4년 전 영어 과목을 시작으로 지금은 전 과목에서 학습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골자는 '상담사'로 임명된 학생들이 조를 이뤄 교사의 수업을 10여 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하는 것입니다. 11살에서 16살까지 나이가 다른 상담사 학생들이 2명씩 격주로 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해 점수를 매기는 것은 물론 새 학기에 교과목을 맡겠다고 신청한 교사들의 적합성 여부까지 판단합니다. 프로그램 시행 초기 이 프로그램에 찬성하지 않는 일부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하위권을 맴돌던 미첼 중학교는 2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학군내 대입자격시험 성적우수자가 2002년 20%에 불과했지만 2004년엔 두 배가 넘는 43%에 달했습니다. 또 지난 해엔 전국에서 상위 100대 학교에 진입하면서 꼴찌에서 명문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에 의한 교사 평가 프로그램이 크게 성과를 거두자 학교측은 학생회를 일종의 의회로 승격시켜 학생들의 참여와 권리를 완전히 실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