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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물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017년말 단행된 대대적인 법인세 감세의 효과가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최근 민간기업과 무역업계 이코노미스트 1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는 "감세가 고용·투자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0년간 1조 5천억 달러, 천678조 원에 달하는 대대적인 감세를 추진하면서 경제성장 효과를 부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감세 발 낙수효과'는 미미했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실제로 세금 부담을 덜어낸 미국 기업들은 대거 자사주를 사들였다가 지난해 4분기 증시 급락으로 상당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빈 스위프트 NABE 회장은 "감세가 시행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법인세 감세가 기업투자나 고용에 그다지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경기침체 가능성엔 거리를 뒀습니다.

응답자의 64%는 "미국 경기는 올해에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성장률은 지난해 3% 안팎에서, 올해 2%대로 다소 둔화하기는 하겠지만 비교적 탄탄한 경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35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