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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1대 총선 참패로 들어섰던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고, 이준석 대표는 사실상 '자동 해임'됐습니다.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 의장은 오늘(9일) 오후 진행한 ARS(자동응답방식) 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511명 중 찬성 463명(90.6%)으로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전국위 의결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당의 리더십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라와 당이 매우 어려운 이때에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심이 컸지만, 나라와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저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우리 당을 향한 국민들의 질책이 너무나 따갑다"며 "우리가 넘어진 이유는 정부 여당이 초심을 잃고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 되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서로 양보하고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서 조속히 하나 된 단합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자"고 강조했습니다.

주 비대위원장과 함께 비대위를 구성할 비대위원은 최대 14명까지 둘 수 있으며, 국민의힘은 가능한 이번주 내에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대위원 선임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전국위는 오늘 오전, 당 대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게 하는 '당헌 개정안'에 대해서도 ARS 투표에 참여한 509명 중 457명(89.8%)의 찬성으로 의결했습니다.

기존 당헌은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고 명시했는데, 당헌 개정을 통해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당헌 개정에 이어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화상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비대위로 전환 시 사실상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한편,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 대표는 오전 전국위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가처분 신청합니다, 신당 창당 안 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