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업계 강력 반발 _팀 베타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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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 당국이 뼛조각이 들어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잇따라 반송 조치한데 대해 미국 쇠고기업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5차 FTA 협상을 앞두고 FTA 반대 운동을 벌일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쇠고기 생산업자들은 뼛조각이 든 쇠고기를 수입 금지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정치적이며 보호주의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 정부가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육류협회의 레딩턴 통상담당 부회장은 오늘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한국정부가 시장개방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목축업자협회 트루잇 워싱턴 사무소장은 뼈없는 살코기만 수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쇠고기 시장 규모가 연간 4억달러 수준인데 엄격한 선적 조건과 검사규정을 충족시키려면 연간 1억 6-7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란 것 입니다. 이들은 의미있는 수준의 쇠고기 교역이 보장되지 않으면 한국과의 FTA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앞서 조한스 미 농무장관은 한국이 쇠고기 7톤에서 뼛조각을 찾아내는데 3주일을 소비했는데 이런 상황에선 교역을 할 수가 없다며 한국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미 주요 쇠고기 생산지역인 몬테나주에서 열리는 5차 한미 FTA 협상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