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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 문제 협상을 위해 고안된 6자회담이 폐기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미국 차기 대통령 후보인 오마바와 롬니 측 모두 북한 문제를 6자회담으로 다루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바마 대통령 후보의 외교안보 공약을 입안하고 있는 핵심 인사들은 자신들이 재집권할 경우 6자회담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후보측은 최근 최영진 주미 한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6자회담이 아닌 새로운 협상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오바마 후보측은 보스워스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이 주창한 3자 또는 4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안보문제의 포괄적 협상방안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측도 6자회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전해 오기는 마찬가집니다. 롬니 후보측은 특히 차기 정부를 맡게 될 경우 중국을 확실하게 견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중국이 주도하는 6자회담에는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롬니 후보측은 나아가 북한과의 협상보다는 제재를 통한 압박 강화에 대북정책의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3년 시작된 북핵 6자회담은 협상과 대결 국면을 반복해 오면서 결국 북한의 핵무장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아 왔습니다. 미국이 6자회담 폐기와 새로운 대북전략 구상에 돌입한 만큼 한국 정부도 협상조직 재편 등 변화된 전략 수립이 시급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