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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미국, 타이완과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이 타이완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26일 브리핑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경우 한국이 타이완 방어를 지원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철통같은 동맹을 맺고 있으며 이 동맹은 인도·태평양에서 공통의 이해관계뿐 아니라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타이완을 지지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타이완인과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이며 그것은 우리의 한국 동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렇게 우리는 한국, 그리고 역내 다른 동맹과 함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는 데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으며 우리는 이 부분을 정례적으로 논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타이완 방어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한다면 북한 역시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대한민국에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