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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김정은 위원장과 주사파가 숨은 합의를 했다며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국당 내부에서 공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이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이 문제도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북핵 폐기가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았고 북한의 침략에 대한 한 마디 문제 제기도 없었다며, 판문점 선언은 수용 불가라고 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비정상적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이뤄진 이면에는 북한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홍 대표의 강경 표현이 보수 세력 결집을 시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당내에선 지방선거를 앞둔 후보들 중심으로 공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당 지도부는 정신 차리고 국민의 언어로 말하라"고 했고,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 비준 동의 등을 통해 정상회담을 뒷받침하자는 입장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판문점 선언이 불가역적이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제반 제도화에 앞장설 것이며, 필요하면 국회 비준도 검토하겠습니다."]

특히 이른바 드루킹 특검에서 한국당과 공조했던 민주평화당이 판문점 선언 비준에 적극적이라 야 3당의 특검 공조에 분열을 바라는 기류도 읽힙니다.

자유한국당은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임시국회가 열려도 국회 비준 문제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