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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퇴 파동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청와대 참모진들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만났습니다.

야당은 총공세에 나섰고 이병기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의 진정성을 강조하면서도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참모들이 국회법 파동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회의 시작부터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녹취> 강동원(새정치연합 의원) : "출석했으니까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리 운영위원장을 청와대가 인정을 하는 겁니까?"

<녹취> 이병기(청와대 비서실장) : "여기서 말씀드릴 성질의 것이 아니고, 결산 보고를 드리러 나와 있는 (사람들입니다.)"

정치권을 맹비난한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놓고 공방도 오갔습니다.

<녹취> 정진후(정의당 의원) : "국회를 길들이고 대통령의 거수기로 만들겠다는 그런 위험한 발상마저 거기에 내포돼 있는 게 아닌가."

<녹취> 이병기(청와대 비서실장) : "국민의 삶을 생각하고, 또 국민 중심의 정치가 돼야 한다는 대통령 나름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한 게 아닌가."

여당의원들은 사퇴문제를 일절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민병주(새누리당 의원) : "(국회의원이 제역할을 하려면) 발목 잡기, 끼워 넣기가 아니라 제대로 토론하고 제대로 질의해서..."

담담한 표정의 유승민 원내대표는 때론 야당의 공세를 저지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운영위원장) : "대통령에 대한 표현을 하실 때 국회 차원에서 좀 예의를 갖춰 주시기 바랍니다."

유 원내대표는 질의가 끝난후 오는 7일 결산심사를 하겠다고 밝혀 친박계의 6일 사퇴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 실장은 회의를 전후해 김무성 대표와 유 원내대표를 따로 만났지만 대화 내용은 입을 다물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