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효숙 임명 시간 두고” _내기 없는 게임_krvip

전효숙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제출 시한이 오늘로 끝남에 따라 내일부터는 임명이 가능한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 임명 절차를 곧바로 밟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어떻게 할 지 아직 논의가 모아지지 않았고 국회의 처리 방침을 좀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른 시일내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문제점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형식적으로는 내일부터 임명이 가능하지만 국회측의 얘기를 들어보고 의사를 존중해서 가닥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본회의가 다음달로 예정된 가운데 여권은 현재, 전 후보자를 먼저 재판관으로 임명한 뒤 나중에 국회 동의를 거쳐 헌재소장으로 임명하는 방안과 국회 표결을 통해 재판관과 헌재소장 임명 동의를 동시에 처리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