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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증시에 상장할때 부담하는 비용이 상장 규모가 클수록 낮아지는 등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25일 현재까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포함해 증시에 새로 상장된 25개사가 상장시 제출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상장 규모가 1천억원을 넘은 기업들의 경우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 대비 투자비용 비율은 1.32%였다. 반면 상장 규모가 100억~1천억원 규모 기업은 상장 비용이 전체 조달 자금의 3.64%였고 100억원 미만 기업은 이 비율이 5.37%로 높아졌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상장 규모가 커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일수록 상장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결론이다. 25개사 중 공모 규모가 60억여원으로 가장 작았던 코디에스[080530]의 경우 상장 주관사 인수수수료와 기업설명회 비용, 각종 세금과 기타 비용을 포함한 총 상장 비용이 조달액의 5.65%인 3억4천200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였던 대한생명[088350]은 공모가 기준 1조7천804억여원을 조달하면서 1.06%인 188억여원의 비용을 지불, 투자비용 비율이 25개사 가운데 가장 적었다. 다음달 상장을 앞둔 삼성생명의 경우에도 기본수수료가 총 공모금액의 0.8%이고, 0.2%에 해당하는 금액은 '상장 관련 기여도'에 따라 인수 업무를 맡은 증권회사별로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한 대형 증권사 상장업무 실무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 "상장 규모가 커지면 기업 실사를 비롯한 상장 절차에 드는 노력이 훨씬 더 많이 들고 증시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경우 인수한 신규상장주식을 떠안아야 할 위험성도 커지지만, 대형 신규상장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주관 증권사 수수료 등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대형 증권사 관계자도 "증권사를 생산자로, 신규상장 기업을 소비자 또는 고객으로 본다면 상장 규모가 커질수록 상장 비용 비율이 줄어들어도 절대 규모에서는 여전히 크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라는 말도 완전히 틀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보다 외국 기업의 상장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 21일 상장한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은 법률과 회계 자문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 탓에 조달금액 대비 비용이 10.24%에 달했고 차이나킹하이웨이가 5.16%,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이 6.23%였지만 나머지 국내 기업은 평균 3.2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