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아암 돕기’ 비행기 끌기 대회 열려_심해낚시꾼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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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톤이 넘는 중형 여객기를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끌어가는 대회가 국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부 행사의 하나였습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앞에 사람들이 줄을 잡고 서 있습니다.

신호와 동시에, 모두가 힘을 합쳐 줄을 잡아 당깁니다.

40톤이 넘는 보잉737 중형 비행기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홍송미(강원도SNS 서포터즈 팀) : "끌릴까 되게 많이 걱정을 했었어요.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일 수 있어서 다행이고..."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비행기 끌기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인과 정치인 등 27개 팀에서 7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25명이 한 팀을 이뤄 3미터 구간에서 가장 빨리 끄는 팀이 이기는 방식인데, 대부분 10초 안팎이 걸렸습니다.

우승의 영광은 6초 대를 기록한 팀에 돌아갔습니다.

이번 비행기 끌기 대회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1인당 10만원씩 낸 참가비를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고민정((사)재미있는재단 이사장) : "재미있는 기부문화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함께 만들 수 있을까 비행기를 끔으로써 거기 참가비를 기부하고,사람들에게 좋은 추억도 주고..."

대회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이었다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해마다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