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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지진이 일어난지 사흘째가 지나고 있는데요 이재민들의 대피소 생활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진앙지 부근에 가장 큰 대피소죠?

흥해 실내 체육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이제 사흘째 밤인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이제는 상당수 이재민들이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체육관에서 사흘째 밤을 맞이해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다만, 오늘도 3차례 여진이 있었는데요.

저녁 7시쯤 규모 2.6 여진 때는 이재민들이 대피하려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현재 약 800명 가량의 이재민들이 체육관 1층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흘째 밤인데 숫자는 오히려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인원이 더 늘면 추가 대피소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바닥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더 두터운 새 매트가 오늘 지급됐습니다.

특히 오늘은 지역의 한의대와 보건소,의사회 등 의료 지원단이 대폭 보강됐습니다.

또 각 지자체와 기업체 등도 물품 지원에 나서면서 식사 등 먹거리와 생필품, 통신 등은 비교적 부족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세면시설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일부 이동식 세면대가 보강이 됐습니다.

흥해읍은 진앙지 인근인데다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노후 주택과 저층 아파트가 많아 피해가 컸습니다.

출입이 폐쇄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걱정이 큽니다.

또 일부 이재민들은 여진과 망가진 집에 대한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 실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