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민, 정부 보상금 노리고 한국과 분쟁 야기”_필기체 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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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훗카이도 근해 명태 조업을 둘러싸고 한일간 갈등이 고조되던 1979년 일본 어민들이 정부 보상금을 노리고 한국 어선과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는 일본 정부 관료의 발언이 확인됐습니다.

외교통상부가 오늘 공개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한 관료는 주일본대사관 소속 우리 외교관과 어업 분쟁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북해도 어민들의 주장은 지나친 감이 있으며 특별한 의도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료는 이어 소련의 200해리 경제수역 선포로 일본 어민들의 어획량이 급감해 일본 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다른 어민들도 한국 어선과의 분규를 기화로 유사한 국가보상을 받아내려는 저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소련의 200해리 경제수역을 선포로 캄차카 반도 주변에서 조업을 할 수 없게된 한국 원양어선들은 일본 훗카이도 근해 공해상에서 명태 조업을 벌였고, 일본 어민들은 반발했습니다.

1979년 11월에는 훗카이도 남쪽 공해상에서 명태 조업을 하던 한국 어선 9척에 일본 어선 160척이 다가와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이른바 ’무로랑 사건’도 있었습니다.

한일간 어민 다툼은 일본 측 실토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야간 조업과, 산란기 어로 행위를 않겠다는 자율구제안을 제시하는 양보로 1980년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