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자부 장관 해임안 격돌 예고 _베토가 세상을 떠났다_krvip

국회, 행자부 장관 해임안 격돌 예고 _베토 카레로 구단주 사망_krvip

⊙앵커: 16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예상대로 첫날부터 행정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시작으로 여야의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박관용(국회의장): 해임건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기자: 정기국회 개회 첫날 야당이 제출한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보고됐습니다. 이후 72시간 이내에 해임건의안이 처리되어야 한다는 국회법 개정안에 따라 한나라당은 모레 본회의 처리 강행방침을 정했습니다. 여야간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표단속에 나섰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우리 당 의원 가운데는 등 뒤에서 약속을 어기고 총을 쏠 사람이 단 1명도 안 나올 것을 확신합니다. ⊙기자: 그러나 민주당은 명분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김두관 장관 본인은 여론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행자부 장관이 직접 책임을 질 사안이 아니므로 명분없는 정치공세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두관(행자부 장관): 그 해임건의안이 당당하면 국회에서 통과되고 국민들이 지지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국민이 국회를 비판하고 질타를 하겠죠. ⊙기자: 해임건의안 처리는 특히 오는 4일로 예정된 청와대 5자회동 분위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기국회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려 제대로될지 걱정이라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16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현안마다 여야의 충돌이 예상되지만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국회상과 의원들의 역량이 시험받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