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SLBM 초기 개발 단계…4~5년내 전력화”_베타 계수 금융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을 전력화하는데 이르면 4~5년 내에 가능할 것으로 군 당국이 분석했습니다.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탐지가 어려워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SLBM 개발이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르면 2~3년 내에 SLBM을 탑재할 신포급 잠수함 건조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신포급 잠수함은 길이가 짧아 SLBM 장착 부분이 함교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으며, SLBM은 1발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핵탄두 소형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SLBM이 실제 전력화되기까지는 4~5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는 것이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SLBM 개발 정황을 오래전부터 파악하고 사출 시험 등을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SLBM 위협이 가시화됨에 따라 국회는 오늘 긴급 안보당정 협의에 이어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KAMD, 킬 체인 등 미사일 방어망으로 대응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내일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북한의 SLBM 위협에 대한 한미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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