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기승 _쿠리티바의 포커 게임_krvip

⊙앵커: 우리나라에서 비아그라가 인기리에 판매되는 점을 노리고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대량으로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또 식품으로 허가를 받고 들여온 제품을 중국 고대의 비방을 담은 천연발기부전치료제라며 선전해서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천연 발기부전 치료제라고 대대적인 선전을 하며 팔아온 중국산 제품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불개미와 자라 등의 동물성 단백질 성분에 비아그라 성분이 조금 들어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여기에 중국에서 3000여 년 전부터 만들어져 내려오는 비방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이 광고지 속에 더해졌습니다. 성기능 촉진과 발기부전 치료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판매책: 50대 분들이 많이 찾았고 요즘 젊은 사람들도 스트레스 때문에 이 약을 많이 찾아요. ⊙기자: 이들은 또 중국에서 만든 가짜 비아그라 1800여 알도 몰래 들여와 성인용품 판매점과 인터넷 등을 통해 팔아왔습니다. 판매된 지 2달도 채 안돼 이들은 무려 7억여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중국에서 수입된 이들 제품의 수입원가는 2만원도 채 안 되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무려 22만원에 팔렸습니다. 이들은 서울 강남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가짜 비아그라와 식품으로 들여온 제품을 전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수입업자: 한국 사람들이 또 정력제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시장에서 굉장히 잘 팔릴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가 수입하게 됐습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6월 중국 심양시에 가짜 비아그라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이들 제품을 조직적으로 반입시킨 중국의 재외국민 최 씨 등을 추가로 지명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