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단독 범행…安 관여·인지 증거 발견 못해”_포커 마인드 게임 토렌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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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12] 국민의당 “‘제보조작’ 이유미 단독 범행” 결론

문준용 씨 의혹 관련 제보 조작 사건을 자체 조사해 온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을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 지었다"고 3일(오늘) 밝혔다.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관여했거나,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는 어떤 증거나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국민의당이 제보 검증에 실패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조직적으로 없는 증거를 조작할 만큼 미숙한 정당이거나 파렴치한 정당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5일 조작된 제보를 발표한 경위에 대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유미 씨에게서 파슨스에 지인이 있다는 말을 듣고 4월 말 경부터 문준용 씨에 대한 정보수집을 요청했다"며 "이유미 씨는 파슨스 출신 김 모 씨에게서 들은 이야기라면서 여러 이야기를 전했고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화면을 조작해 제공했으며, 음성 녹음까지 남동생을 동원해 조작해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미 씨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6월 26일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자, 조작 사실 일체를 6월 24일을 전후해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 등에게 털어놨다"면서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증거들이 조작됐다는 것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이 바로 이때"라고 설명했다.

또 "이용주 의원은 다음 날인 25일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김인원 부단장, 이 전 최고위원, 이유미 씨 등과의 5자 회동을 통해 증거조작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상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유미 씨는 5자 회동 당시 "이 전 최고위원의 거듭된 자료요구 압박에 못 이겨서 증거를 조작했다"고 진술했으나 '이 전 최고위원이 명시적으로 혹은 은유적으로라도 조작을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또 "이 전 최고위원은 해당 제보를 입수한 5월 1일경 언론사와 박지원 전 대표에게 알렸다고 진술했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와 한 차례 통화했고, '바이버(메신저 앱)로 보낸 드린 게 있는데 확인 좀 부탁드린다'는 말을 한 후 통화를 마쳤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통화 기록 조회 자료에는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수신한 통화 내역이 남아 있지 않으며 통화한 사실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월 5일 해당 보도가 나가기 전까지 당내외에서 관련 내용을 안 전 대표에게 보고한 적은 없는 것으로 진술되고 있다"면서 "안 전 대표의 휴대전화 기록 등으로 이 전 최고위원, 이유미 씨 등이 5월 5일 이전에 문자메시지 등으로 내용을 전송한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보조작 사실을 공식 발표하기 이틀 전인 6월 24일 안 전 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이 만난 것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대선 때 고소·고발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당의 관심이 너무 없어서 서운하다는 이야기만 했을 뿐 이유미 씨 구명이나 고소 취하 등은 직접 언급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에게는 안 전 대표에게 고소 취하 관련 이야기를 했다는 취지의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 이유에 대해 "조작된 사실을 그때까지 몰라서 제보자가 이야기하면 깨끗이 해결될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유미 씨는 "이 일로 구속된다고 하니 저는 정말 미치도록 두렵다. 죽고 싶은 마음뿐이다. 조속히 고소 취하 부탁드린다"는 문자 메시지를 안 전 대표에게 6월 25일 오전 7시3분에 발송했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이유미 씨가 5월 8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사실대로 모든 걸 말하면 국민의당은 망하는 거라고 하셔서 아무 말도 못하겠어요"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 이 전 최고위원은 "당시 사실대로라는 것은 증거조작이 아니라 단순한 대화 내용을 너무 확대해 밝혔고, 언론의 관심이 높아진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보낸 것으로 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