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세 보험료·전월세 대출금리 인하_돈 버는 과일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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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이 나왔습니다.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한 보증 보험료를 내리기로 했고 전세와 월세, 주택마련을 위한 대출금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우선, 집이 경매에서 팔려도 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를 피하기 위한 보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전세 보험 보증료는 25% 정도 내려갑니다.

계약 기간 2년에 2억 원 전세의 경우, 보증료는 78만 원에서 60만 원 정도로 줄어듭니다.

보증료 취급 은행도 전체 시중은행으로 확대되고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전.월세 자금 지원도 강화돼 전세대출 금리의 경우 0.2% 포인트, 월세 대출 금리는 현재 2%에서 0.5% 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2.6%에서 3.4%인 주택 구입 자금 대출 금리도 0.3% 포인트 낮아집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거주자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7월부터는 월 임대료와 보증금의 상호 전환이 허용됩니다.

월세에서 보증금 전환율은 현재의 6%를 유지하고, 보증금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이율은 4%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월세 전환 시에는 연체 등에 대비해 월 임대료의 24개월 분은 보증금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보완책이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