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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피서를 대신해 왔어요" 2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수해지역에서 친구 3명과 함께 복구작업을 하던 한상철(28.대학 4년)씨는 이마에 흘러내리는 구슬땀을 닦으며 말을 이었다. 한씨는 "사실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젊은시절 이번 일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뒤에 가서 부끄러울 것 같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씨는 지난 22일 피서를 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릉으로 향하던 중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진부지역의 수해가 가장 심하다는 뉴스를 접하고 곧장 이곳에 팔을 걷어 부친 것. 강릉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들도 한씨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번 수해복구에 힘을 실었다. 한씨는 "사실 진부지역을 지날 때는 호기심 반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수해지역을 찾았지만 참담한 현실 앞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친구들과 피서를 왔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하다 보니까 성숙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동시에 우리가 더불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는 등 더 큰 걸 배워갈 수 있어 최고의 피서"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