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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라며 사기 행각을 벌여 10억 원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이 1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한 브라질 채권은 아무 가치가 없는 가짜였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라며 피해자 5명으로부터 1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45살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13년, 홍콩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뒤, 브라질 국채 전문가로 행세하며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투자자들에게 현재 가치로만 1조 원이 넘는 브라질 국채를 갖고 있다고 속였습니다.

오는 2036년 만기가 되면 4조 원의 가치가 있다며 최대 25배까지 수익금을 주겠다고 꾀어 투자금 16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이 주장한 브라질 국채는 금전적 가치가 전혀 없는 가짜 채권이었습니다.

이들이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서류는 물론 국제 금융 시장에서 채권 등록을 확인한 컴퓨터 화면도 모두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들과 이씨 등을 연결해주고 중간에서 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브로커 50살 한모 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