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장 고조 안 돼”…매체들도 잇단 우려_골키퍼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멘트>

중국은 칼빈슨함의 한반도 재출동에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북한의 행동이 미국이 참을 수 있는 한계에 가까이 왔다며 북한에게도 경고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 정상회담 뒤 불과 이틀만에 중국의 코 앞으로 접근한 칼빈슨 항모 전단.

중국 정부는 긴장고조 행위라며 거듭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국은 자제를 유지해야 하고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을 해선 안됩니다."

중국 매체들도 미국이 행동 개시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전쟁의 긴장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미국의 행동을 그냥 엄포로 봐선 안 되며 북한의 행동이 점점 미국이 참을 수 있는 한계선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쑤샤오휘(CCTV 군사평론가) : "현재 미국이 강경한 신호를 끊임없이 북한에 보내고 있습니다. 마치 전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인 듯 보입니다."

특히, 미군의 시리아 폭격 이후인 만큼, 칼빈슨함의 이동이 북한에겐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만에 하나 시리아 다음 차례가 북한이라면 북한 정권 괴멸을 목표로 하는 전면적 공격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칼빈슨함의 이동이 미중 정상회담 직후 이뤄졌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시진핑 지도부의 이후 대북 조치가 관심을 끄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