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동부 폭설 후유증 계속…뉴욕시장 사과_온라인으로 가르치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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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등 미국 북동부가 지난 성탄절부터 내린 폭설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눈이 그친지 이틀이 되지만 항공기 운항과 육상 교통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뉴욕 시장이 사과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설이 그친지 이틀이 됐지만 뉴욕시는 여전히 눈속에 파묻혔습니다. 연말 인파와 차량으로 붐벼야할 맨해튼 도심은 제설 작업이 안되면서 교통이 마비된지 오랩니다. 직장인들의 무더기 결근은 물론이고 구급차가 못와 환자나 임산부가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만도 3만이나 됩니다. <인터뷰> 오웬(뉴욕시민) : “뉴욕시민들은 외곽 지역과 교통이 끊기고 뉴욕 시장,시 정부가 역할을 못하는데 대해 화가 나 있습니다” 지하철 일부 노선만 운행을 재개했을뿐 버스와 철도 등 육상 교통도 아직 엉망입니다. 폭설 첫날 3천편이 결항됐던 항공편도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 공항이 운항은 재개됐지만 다른 곳으로 회항하거나 장시간 지연되는 것은 기본입니다. <인터뷰> 마리아 창(항공승객) : “26일 밤 9시 반에 홍콩을 떠났는데 이제 도착했어요. 뉴욕까지 오는데 40시간이나 걸렸습니다” 폭설 마비가 계속되면서 지방정부도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뉴저지 주지사와 부지사는 휴가중인것으로 드러나 융단폭격을 받았고 뉴욕 시장은 공개 사과했습니다. <녹취> 불룸버그(뉴욕시장) : “모든 사람에게 항상 도움을 줄 수는 없습니다. 실수 할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눈폭풍으로 미국 북동부 지방의 소매 판매가 1조 2천억원이나 줄어든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래저래 폭설 후유증이 오래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