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북 인권 결의안 찬성’ 입장 엇갈려 _수요일에 대한 베팅_krvip

與·野, ‘대북 인권 결의안 찬성’ 입장 엇갈려 _금요일에 이기면 브라질 경기_krvip

정부가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해 찬성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여야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결정을 이해하지만, 북한체제 붕괴를 목표로 한 결의안으로 해석되고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로 전달될 경우, 북핵 문제 해결에 중대한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원식, 이인영, 유기홍 의원 등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당국의 인권개선 필요성을 지적하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가 합의된 상황에서 정부는 대북결의안에 대해 기권, 불참 입장을 보였던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주문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소극적 태도를 보이다 입장을 바꾼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정부는 PSI 참여 등에 있어서도 국제사회에 발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부의 찬성표결 입장을 긍정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대북인권결의안에 찬성하기로 한 고충을 이해하지만, 남북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정부가 다각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여당과 같이 이해와 우려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