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서비스 보안 허술 _최고의 포커 플레이어의 이미지_krvip

국내 인터넷 서비스 보안 허술 _데카노 포커 라이브 멤버스_krvip

⊙앵커: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보안 상태를 점검한 결과 개인 정보 자료가 빠져나갈 정도로 보안이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보안업체 관계자들이 해커와 이용자의 역할을 맡아 인터넷 서비스 사이트 40곳을 점검해 봤습니다. 이용자가 메일을 보고 있는 순간 해커는 간단한 프로그램 조작으로 이용자의 접속정보를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메일 내용을 훔쳐보는 건 몇 초 만에 끝납니다. 국내 한 공기업이 운영중인 금융포탈 사이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접속한지 몇 초 만에 ID뿐 아니라 비밀번호까지 곧바로 노출됩니다. 악용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보험신청이나 대출신청까지도 가능합니다. 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주소에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까지 송두리째 드러납니다. 비밀번호를 몰래 변경하고 홈페이지 내용을 전혀 엉뚱하게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업체는 40곳 가운데 서너 군데에 불과했습니다. ⊙김원식(시큐어뉴스 대표): 전산망 해킹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웹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증을 도용하거나 개인정보를 빼갈 수 있다는 이런 보안 대책이 전무했던 것입니다. ⊙기자: 가입자 유치경쟁에는 더할나위없이 발빠른 업체들. 그러나 정작 회원이 된 가입자 보호에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