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도 기록적 폭우…“마을 전체가 잠겼다”_은행 경비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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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그 위쪽 강원도 삼척입니다. 이곳도 기록적 폭우로 마을 전체가 잠긴 곳도 있습니다. 삼척 원덕읍에 김문영 기자 나가있습니다. 김 기자, 삼척 피해 상황을 보니 태풍의 위력이 엄청났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마을전체가 물에 잠긴 삼척시 원덕읍에 나와있습니다. 시간당 100mm의 폭우와 순간초속 34m의 바람에 마을이 쑥대밭이 된 데다 낮부터 정전까지 되면서 이재민들은 망연자실해 있습니다. 현재까지 강원도내 이재민은 삼척 저지대 80 가구를 비롯해 151가구 267명입니다. 103가구 155명도 인근 교회와 면사무소 등 대피소로 일시 피난했습니다. 하지만 식수는 물론 먹을거리조차 제때 지원받지 못하면서 특히 고령의 주민들은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집중 호우로 삼척시 오분동에서 주택지 경사면이 무너져, 집 안에 있던 77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삼척시 7,350 여 세대와 동해 1,640여 세대가 한때 정전이 발생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국도와 지방도 등 6 곳이 침수되거나 유실되면서 4곳은 복구가 완료됐지만, 지방도 416 호선 삼척시 월천과 노경리 2곳은 한쪽 방향 통행만 가능합니다. 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해 긴급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은 오늘(3일) 밤까지 5에서 10mm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됐는데요.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추가 피해에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