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곳곳 하천 범람 위기로 대피_내기 상파울루_krvip

기록적인 폭우…곳곳 하천 범람 위기로 대피_바카라 운동_krvip

<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할 위기에 이르자 주민들은 대피소로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낯선 대피소에서 주민들은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두천시 신천 주변 저지대 주민들이 집을 떠나 급히 대피소에 모였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동두천시가 긴급 대피령을 내리면서 주민 540여 명이 시민회관을 비롯한 공공건물들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현(동두천시 동두천동) : "물도 많이 차고, 허리까지 많이 차 있어서 집에도 못 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두천에서는 이틀여 동안 60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신천의 수위가 위험 수위인 5m를 2m 가까이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영숙(동두천시 생연동) : "빨리 집에 가야 되는데, 너무 힘들어요.. 춥고, 배도 고프고.." 경기도 파주시에서도 적성면의 설마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가평군의 가평천도 범람 위험 수위에 가까워져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사태 피해를 입은 서울 방배동 전원마을에서도 일부 주민이 교회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녹취> 수재민(서울시 방배동) : "공무원 어떤 누구 하나도 어느 교회나 회관 가서 대피하라든가 그런 말 한번도 없었어요." 난생 처음 대피소에 몸을 의지한 주민들은 몸도 마음도 불편한 채 긴긴 밤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