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융숭한 대접, 할 말 했다”_게임과 배팅 오로치 가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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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화려하고 파격적인 의전으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환대하면서 실익 챙기기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환율에서 인권문제까지 중국이 껄끄러워하는 문제도 피해가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측의 환대는 백악관에서 열린 6억원짜리 국빈만찬에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의 드레스로 만찬장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핑퐁외교로 미중 국교정상화를 이끌었던 헨리 키신저. 중국의 영화 스타 청룽 등 양국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두 정상은 덕담을 주고 받으며 경쟁과 협력의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양국 국민이 우호 속에 함게 평화롭게 번영하기를, 미래의 꿈을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그러나 세기의 담판으로까지 불릴 정도로 까다로운 현안을 안고 열린 정상회담은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환율 해법을 찾는데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고 오바마 대통령은 껄끄러운 인권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중국을 포함해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가 궁극적으로 더 번영하고 성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후 주석은 기자들의 질문을 노련하게 피해가며 새로운 강자의 면모를 엿보였습니다. <인터뷰>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 해 주셨는데요?) 저한테 묻는게 아니고 (오바마)대통령에게 묻는 줄 알았습니다." 손상된 양국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던 만큼 양측은 서로의 시각차를 분명히 하면서도 극단적 대결은 피하며 신뢰의 한단을 쌓았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