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장애인 스키캠프 개최 _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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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원도 평창에서는 장애인 스킴캠프가 열려서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은빛 설원을 누비며 극기심을 키웠습니다. 2002년 동계올림픽 출전선수 선발을 겸해서 열린 이번 장애자 스키캠프를 최현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최현서 기자 :

휠체어 모양의 특수 제작된 스키가 은빛설원을 미끄러집니다. 스키가 마음먹은 대로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납니다. 혼자서도 스키를 탔다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 유병훈 (소아마비 장애) :

처음 접하는 것이다 보니까 두렵기도 하고 겁도 많이 났었는데 타보니까 좀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요.


⊙ 최정금 (시각장애) :

이거 타고 내려오면서 제 마음속에 쌓여 있던 그런 것들이 다 풀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좋아요.


⊙ 최현서 기자 :

다리가 하나밖에 없지만 스키를 타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무섭게 생각했던 슬로프도 전혀 두렵지 않게 됐습니다.

⊙ 한민규 부장 (한국 장애인 복지체육회) :

동계 스포츠를 통해서 장애인들이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 최현서 기자 :

장애인 스키캠프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뇌성마비와 지체장애자 등 100여명입니다.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스키캠프에서 장애인들은 스키를 배우면서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이겨낼 수 있는 극기심을 키우게 됩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