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보트 사고 의문 투성이…유가족 현장 감식_내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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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병 3명이 숨진 육군의 보트 전복 사고와 관련해 당국과 유가족이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구명조끼를 입었는데도, 왜, 그런일이 벌어졌는지, 의문투성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병 3명이 숨진 남한강 사고 현장. 유족들이 군 당국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잔잔한 상류와 달리 어제 뒤집힌 보트가 떠있는 사고 현장의 물살은 거셉니다. <녹취> 유가족 대표 : "잔잔한데 그쪽에만 유독 빨리 되면서 고무보트가, 단정이 뒤집혔다는게 도대체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장병들이 물에 빠져 숨진 것도 석연치 않습니다. 구명조끼에 결함이 있었거나, 구조가 너무 늦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군이 당초 도하 훈련에 대비한 수심 측정을 위해 준비했던 4대의 보트 가운데 정상적으로 움직인 것은 사고가 난 1대 뿐이었습니다. 이때문에 인근의 공사 관계자들이 발견할 때까지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군은 처음엔 4시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상황 전파를 했지만 뒤늦게 3시 40분쯤 사고가 발생했다고 정정하는 등 사고시간 마저도 우왕좌왕했습니다. 군당국은 사고조사 결과를 우선 유족들에게 알린 뒤 늦어도 다음주 초까진 언론에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