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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에 걸쳐 대운하 사업을 둘러싼 논쟁들을 살펴봤는데요, 어느 한 군데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새 정부가 단순한 여론 수렴을 넘어서 인내심을 갖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지, 지켜볼 일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5년부터 사업이 추진된 경인운하, 환경문제와 경제성 논란에 휩싸인채 13년째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지금은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전체 18킬로미터에 불과한 경인운하, 그래서 780킬로미터에 달하는 경부대운하는 국민적인 납득과 합의가 중요하다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명박 당선인(17일 외신기자회견) : "국민을 설득시키는 과정을 충분히 갖도록 하고 국내 많은 관심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 이 당선인은 이같은 설득과정을 거쳐 취임후 1년 뒤면 대운하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추부길(당선인비서실 정책기획팀장) : "일년정도 국민적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 내년쯤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런 계획이죠." 여론은 수렴하되 내년초 착공을 목표로 운하사업은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으로도 들립니다. 이에대해 반대론자들은 새정부가 운하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환경연합 : "1년 뒤에 착공한다는 말은 그동안 여론 수렴하겠다는 것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니냐..." 대운하건설에 대한 국민 여론은 엇갈립니다. <인터뷰>김경태(시민) : "어떤 시간과 목표를 잡고 급하게 진행하는데 반대하구요..." <인터뷰>김승일(시민) : "일자리도 늘고 경제도 활성화하니 찬성합니다." 최근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한반도대운하건설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인수위는 다음달 초 대운하 공청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여론수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3월에는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현장탐사를 준비하고 있고, 6월 임시국회에서는 대운하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반도 대운하가 경인운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