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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영서지역에는 5백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오늘 또다시 낙석과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포함해 30여 곳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농경지 침수와 가축폐사 등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복 4차선 중앙고속도로가 산사태로 다시 전면 통제됐습니다.

나무와 흙더미가 4차로 도로를 막았습니다.

중장비가 바쁘게 토사를 치워내지만 장대비가 계속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백톤의 토사가 쏟아지면서 콘크리트로 만든 중앙분리대도 완전히 떨어져나갔습니다.

경춘고속도로도 몸살을 앓았습니다.

<인터뷰> 배상복(도로공사 춘천지사장) : "높은 산위에서부터 폐목하고 돌맹이들이 배수로를 막고 고속도로 1차로를 덮었던.."

5백mm의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반경 30km내 고속도로에서는 산사태가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국도와 지방도도 피해를 입어 30여 곳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습니다.

농경지 침수도 잇따라 춘천과 화천 등 8개 시·군에서는 117만㎡가 침수 유실됐습니다

양계장엔 발목까지 물이 차면서 병아리 수 천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재헌(양계농민) : "만 천 500수인데 현재 추정은 8천수인데 더 폐사가 날 것 같고 거의 100%가..."

모레까지 강원영서지역에는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