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극복, 건설장비 총동원 _베팅 티켓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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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흙먼지만 날리는 논밭을 바라보며 농민들의 한숨 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지만 그렇게 기다리던 비 소식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발만 동동 구를 수는 없는 일. 농민들은 오늘도 각종 건설 중장비까지 동원해서 가뭄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최종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들어가던 농촌 들녘에 건설현장을 누비던 급수차가 나타났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모를 낼 수 없었던 다랑논에 생명수가 흘러듭니다. 메마른 논에 물이 가득 고이자 농민들의 표정도 이내 밝아집니다. ⊙농민: 봄가뭄이 워낙 심해서 모를 못 심고 있는데 이렇게 물을 갖다 주셔가지고 우리들은 바삐 서둘러서 모내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말라 버린 하천의 작은 물줄기를 모아 퍼올리는 데는 양수기가 제격입니다. 모내기를 마친 논에 물이 흘러들자 어린 모가 생기를 되찾습니다.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원된 양수기와 굴착기 등은 강원도내 건설현장에 투입됐던 장비들입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철원군과 양구군 등 가뭄이 극심한 강원도내 7개 시군에 중장비 등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문정식(원주지방국토관리청 과장): 우리 청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공사현장의 가용 장비를 총동원하여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기자: 하늘이 내린 재해를 이겨내기 위해 사람들의 노력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종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