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복구 막바지…장맛비로 2차 피해 우려 _팀이 게임에서 승리하도록 동정_krvip

강원 복구 막바지…장맛비로 2차 피해 우려 _시간을 절약해라_krvip

<앵커 멘트> 강원도 수해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3만 7천 명의 인력과 2천여 대의 장비가 투입돼면서, 수해 피해 지역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가고 있습니다. 고립 마을이 뚫렸고, 전기와 수도, 도로의 응급 복구도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수재민들의 불편과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와 평창 등 도내 7개 시군이 정부의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지만, 사유 재산에 대한 피해 보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앞으로가 더 막막한 실정입니다. <인터뷰>김수연(수해 피해 주민) : "빚이 많다. 융자도 안해준다." 북한강 상류의 강과 하천에서는 매일같이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흙탕물 때문에, 큰 진전이 없는 상탭니다. 아직도 17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폐허가 된 마을과 주변에 남아 있는 수해 쓰레기 처리도 골칩니다. <인터뷰>오병국(23사단 중령) : "큰 중장비가 먼저 투입되면 작업이 보다 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해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장맛비 소식에 수해 지역 주민과 재난 관계자는 복구가 늦어지고 추가 피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승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