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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실 행정관이 SNS 단체대화방 등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려 했다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련 통화 내용까지 공개됐는데 안철수 후보 등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향신문이 대통령실 행정관 A 씨와 국민의힘 당원과의 통화라며 공개한 녹취 내용입니다.

행정관 A 씨가 상대방에게 "전당대회도 별로 안 남았는데, 김기현 후보와 관련된 단체 대화방이 하나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 "콘텐츠가 있으면 좀 봐주시고, 전파할 수 있으면 전파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해당 대화방의 이름은 '김이 이김'이라고 소개합니다.

경선 내내 대통령실과 불편한 관계였던 안철수 후보는 발끈했습니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겼다고 반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한다면 내년 총선에서도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경쟁 후보들도 비판에 가세했는데, 포문은 김 후보에게 향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 "그런 문제들이 생긴 것이 저는 김기현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봐요. 사람들을 여기저기서 끌어 모으다 보니까 이런 부작용도..."]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저는 이거는 김기현 후보도 굉장히 큰 문제이고, 대통령실의 행위도 이거는 범죄이기 때문에 선을 완전히 넘었다."]

김기현 후보는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면서도 불법은 아니라고 받아쳤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공무원이라 해도) 단톡방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금지돼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만 그 사실관계가 어떤지에 대해서 제가 자세히 잘 모르기 때문에..."]

대통령실은 특정 후보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는데,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겼다며 대통령실 강승규 수석 등 5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