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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부대에 납품된 김치에서 몸통 일부가 잘린 쥐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배추를 다듬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시중에는 유통이 안됐을까요?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군부대 급식으로 제공된 김치에서 발견된 쥐 사체입니다.

약 8.5센티미터, 지난 11일 군 부대 점심 배식에서 나온 것입니다.

김치를 만든 곳은 경북 지역 군부대와 교도소 등 세 곳에 김치를 납품하는 영세업체입니다.

<녹취> 김치공장 관계자 : "쥐가 들어간 유래가 없는데, 사실 김치에서 이런 일이 생겼네요. 저희들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식약청은 김치 가공실 문이 밀폐돼 있지 않는 등 김치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쥐가 들어간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특히 쥐 몸통 일부가 잘린 흔적은 배추 절단기 칼날의 흔적과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윤형주(식품관리과장) : "위생상태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 됩니다. 제조 공장 주변에 농경지와 버섯 재배지가 있어서 쥐 서식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회사가 만든 김치는 일반 소비자에겐 유통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김치를 전량 폐기하거나 긴급 회수 조치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이마트가 자기 브랜드로 팔던 튀김가루에서 쥐가 나온데 이어 철심이 든 시리얼, 유리가 든 사탕에 이르기까지 식품 이물질 사고는 올해 상반기 신고된 것만 4천2백 건을 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