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부시후보 지지율 상승 _이를 통해 슬롯 디포_krvip

⊙기자: 공화당 전당대회 열기를 타고 부시 후보의 인기가 민주당 고어 후보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부시 후보는 오늘 대통령 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전당대회 상승효과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보우투닷컴의 조사결과 부시 후보는 사흘전 7%에서 어제는 14%까지 고어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부시 48대 고어 34%입니다. 단합된 모습의 공화당 전당대회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후보는 오늘 전당대회 대미를 장식하고 자신의 지도력을 전세계에 보여줄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연설을 합니다. ⊙부시 후보: 제 친구에게 얘기하듯 연설을 하겠습니다. ⊙기자: 부시 후보는 이 연설에서 세금감면과 교육개혁, 자유무역을 역설하고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힘의 외교를 주창할 예정입니다. 부시 후보의 정책은 국내 문제에서는 온건 보수색체를 띄고 있지만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아버지 부시 정권 때의 강경 보수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부시 후보는 현재의 지지율 격차를 오는 11월 7일 선거일 때까지 그대로 유지해서 8년 만에 공화당 정권을 되찾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오는 14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면서 고어 후보의 인기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여 2주일 뒤쯤 올 미국 대통령 선거전의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