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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북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어선 한 척이 전복됐습니다. 선원 세명은 구조됐지만, 일곱명은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몰아치는 높은 파도를 견디지 못해 어선 1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경북 경주 감포 앞 바다에서 79톤급 통발어선 한라호가 전복된 것은 오늘 새벽 3시 쯤입니다. 이 사고로 선장 47살 김충길 씨 등 선원 10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고, 7명은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황용진(생존 선원) : "(선실에서) 자고 있는데 배가 갑자기 쏠려 넘어지니까 나올 시간도 없었죠. 배 안에 3시간 정도 갇혀 있다가 물밑으로 (헤엄쳐 나왔죠)"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노동의(포항해경 상황실장) : "3미터 이상이면 풍랑주의보 발효되는데 당시 파도는 4미터 이상이어서 어려웠다.." 사고 당시 경북 동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사고가 난 해역에는 4~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어선에 대게잡이 통발 천여 개가 4미터 가량의 높이로 쌓여 있어 순간 최대 초속 14미터에 이르는 강풍을 이기지 못해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