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인사청문회 ‘백신 공방’…“K방역 실패” VS “음모론 자제해야”_앙골라 베팅_krvip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백신 확보가 다른 국가에 비해 늦어졌고, 정부가 발표한 확보량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K방역을 자랑해서는 안 된다”며 “방역의 끝은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정부는 최대 4,400만 명분 코로나 백신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언제 배송이 완료되고 접종할 수 있는지는 명확히 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검사율이 다른 나라보다 현저히 낮아서 확진자가 적다는 착시 현상이 있다”며 “조사율을 높이고,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려면 방역과 백신, 치료제 삼위일체가 필요한데 백신 만능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최근 야당 유력 지도자가 백신 접종과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선거에 맞췄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했다”며 “정쟁을 통해 정부를 흔들려는 불필요한 음모론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확보와 접종 계획 등과 관련해 권덕철 후보자는 “제약 기업과 백신 개발회사와의 계약과정에 비밀유지 준수가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어 안타깝다”며 “물량이 확보되고 접종시기가 정해지면 국민에게 소상히 말씀드리고 필수 접종대상자부터 접종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