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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야당인 노동당의 대표 경선이 2인 대결로 좁혀졌다.

지난주 당권 도전을 선언했던 앤젤라 이글 하원의원은 "도전을 철회하고 오웬 스미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글 의원과 스미스 하원의원은 주류인 온건 좌파 성향으로, 두 후보가 '강성 좌파' 제러미 코빈 현 대표를 상대로 한 경선에서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것이다.

노동당은 지난달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코빈 대표와 소속 의원들 사이에 극심한 대립을 보여왔다. 노동당이 브렉시트 반대를 공식 입장으로 정했는데도 노동당 지지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EU 탈퇴에 투표한 데다 전통적인 텃밭에서조차 EU 탈퇴가 우위로 나왔다. 이에 의원들이 코빈이 차기 총선을 승리로 이끌 능력이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코빈에게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예비내각 장관들 가운데 3분의 2가 자진 사퇴했고, 의원들은 코빈에 대한 불신임안 비밀투표를 벌였다. 이 투표는 구속력이 없지만, 전체 하원의원 230명 가운데 212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는 찬성 172표, 반대 40표로 나타나 대다수 의원이 코빈의 사퇴를 지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차기 대표는 당원들과 일반 지지자들이 내달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우편투표를 실시한 뒤 오는 9월 24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