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과 김정은은 닮은 꼴” _여자 단체전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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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이 당 홈페이지에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에 출연 거부 의사를 밝힌 탤런트 김정은과 노 대통령을 비교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윤성 의원은 14일 당 홈페이지에 '탤런트 김정은과 노 대통령'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 그 드라마의 중심축"인 배우가 "제작환경을 탓하며 본인은 희생양인 듯 면죄부를 받으려는 행위는 비겁한 책임회피라고 알고 있다"라며 김정은 씨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의원이 김정은 씨와 노무현 대통령을 비교한 부분입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절반을 넘어선 집권기간 동안의 각종 문제들이 모두 지역구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마치 제작환경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탤런트처럼 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지역구도의 최대 수혜자가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지역구도보다 편가르기가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지역구도 완화 대신 사회대통합에 먼저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이윤성 의원이 올린 글 전문입니다.
요즘 모 탤런트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지금의 드라마 제작 상황에서는 더 이상 드라마를 촬영할 수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기재해서 논란이 되고있다. 톱스타의 출연으로 인기를 모으리라던 당초 기대와는 달리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였다. 물론, 제작환경의 문제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탤런트는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 그 드라마의 중심축이라는 것이다. 또한, 드라마 스토리의 전개 과정에 이 탤런트의 의견이 상당부분 들어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환경을 탓하며 본인은 희생양인 듯 면죄부를 받으려는 행위는 비겁한 책임회피라는 지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 모든 책임은 지역구도? 나라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 고유가와 원화강세로 그나마 국가경제를 지탱해왔던 수출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수경기는 더 심각하다. 명절을 앞두고도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대통령이 연정이니 임기단축이니 이런 얘기대신 경제에 전념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은 절반을 넘어선 집권기간 동안의 각종 문제들이 모두 지역구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마치 제작환경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탤런트처럼 말이다. ■ 먹히지 않는 충격요법 노대통령은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한다. 필요하면 대통령 자리까지도 내놓겠다는 충격요법까지 동원했다. 그런데, 그 충격요법을 너무 자주 써먹었는지 국민들의 반응이 시원치가 않다. 이번 정기국회를 앞두고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간의 첨예한 대립이 예고되고 있다. 과연 선거법만 바꾸면 지역구도가 타파되는 것인가?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과연 지역구도에서 자유로운 사람인가? ■ 지역구도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노대통령 노 대통령은 지역구도 타파가 일생의 숙원사업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역구도의 최대 수혜자가 바로 노 대통령이다. 호남의 지지기반을 둔 정당의 영남권 후보로서 호남지역 표는 싹슬이하고 영남지역에서도 일정부분의 표를 획득해서 대통령의 당선이 되었으니, 노 대통령 본인도 지역주의 구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 지역구도보다 더 심각한 편가르기 그리 넓지 않은 국토에서 지역별로 갈리고 찢기는 일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이 정부는 더 심각한 편가르기를 수수방관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앞두고 맥아더 장군 동상철거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진보와 보수, 친미와 반미, 강남과 비강남, 서울대와 비서울대, 가진자와 덜가진자 등 온통 편가르기 뿐이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여권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이 정부가 마치 이러한 편가르기를 오히려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곤 한다. ■ 진정한 사회대통합을 위한 노력 지역주의는 선거제도에서 온 것은 아니다. 선거구제를 바꾼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과 시간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나가야할 문제이다. 대통령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분열되지 않은 하나된 대한민국이라면, 사회대통합을 위해서 먼저 노력해야 한다. 지역구도 못지않게 심각해지고 있는 세대, 이념, 소득, 계층간의 갈등 치유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것이 선거구 개편이나 연정논의보다 훨씬 명분이 있는 일이며, 진정으로 국가를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