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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춘절' 연휴를 앞둔 중국에서 전통 풍속인 폭죽에서까지 반일 감정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도쿄대폭발' 등 자극적인 이름의 폭죽이 날개돋친 듯 팔린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다수 중국인들에게 폭죽놀이는 전통 풍속 가운데 하납니다. 명절이 되거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오기 위해 폭죽을 터뜨립니다. 지난 5일 문을 연 베이징의 한 폭죽 판매점. '도쿄 대폭발', '나는 댜오위다오를 사랑한다' 등 자극적인 이름을 단 폭죽들이 진열대 한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일본과의 영토 분쟁 국면에서 올들어 처음 등장한 이 폭죽은 우리 돈으로 6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내에서 이런 반일 상표 폭죽들은 갖다놓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녹취> 마즈빈(폭죽 판매상 ) : “요즘 소비자들이 이런 폭죽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요. 이런 걸 통해서 애국심을 나타내려는 것 같아요.” 반면, 일반 폭죽은 춘절 연휴가 코앞인데도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폭죽 가격이 10% 인상된데다 최악의 스모그로 폭죽 규제 논란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폭죽 생산업체 관계자 : “지금쯤이면 고급 폭죽까지 다 팔렸어야 하는데 올해는 많이 남았어요. 저가 폭죽만 좀 팔리고 있어요.” 일반 중국인의 77%가 춘절 폭죽을 터뜨리지 않기를 원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까지 나오는 등 중국의 폭죽 전통도 점점 퇴색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