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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리비아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등 25년여만에 전면적인 외교관계 복원에 나섰습니다. 스스로 핵개발을 포기한 이른바 리비아식 모델이 북한이나 이란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핵 개발을 스스로 포기한 리비아와 국교를 재개하고 테러지원국 지정도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80년 외교관계를 끊은 이래 약 25 여 년만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리비아는 2003년 12월 이후 대량 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폐기했다며 이는 북한과 이란에 중요한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웰치(美 국무부 중동차관보) : "리비아는 이란이나 북한 같은 나라에게 정책의 변화를 강제하는데 있어 중요한 모델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북핵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리비아식 모델 자체를 거부하며 핵시설 폐기가 아닌 동결 단계부터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인권과 위폐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더라도 미국이 관계정상화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리비아의 국교재개는 이라크전을 목격한 리비아가 전쟁에 대한 공포심을 갖게됐고 또 미국으로선 산유국 리비아와의 관계 개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