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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을 공포에 빠뜨린 대장균은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독일에서 재배한 새싹 채소가 지목됐는데 해당 농가는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치명적 대장균의 출처로 지목된 독일 북부의 발아종자 채소 공장, 독일과 해외에서 씨앗을 들여와 샐러드용 새싹 18종을 키운 뒤 감염자가 속출한 독일 북부에 공급해 왔습니다. 독일 보건 당국은 집단 감염이 일어난 식당 등에서 채소의 생산지를 추적한 결과, 대부분 이 농장과 관련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38도 고온의 음습한 재배 환경이 박테리아 증식의 온상이 됐다면서, 직원 한 명도 감염됐다는 겁니다. 농장 쪽에선 가축 분뇨를 쓰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농장 폐쇄와 제품 수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린데만(니더작센주 보건 장관) : "(오늘, 내일쯤 나올)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집단 감염이 일어난 식당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오이와 상치 등에 대한 위험 경보도 여전한 상황, 감염자는 2천 2백여 명, 사망자도 20명을 넘고 말았습니다. 환자를 더 받지 못하는 병원까지 생기는 가운데, 일부 유럽산 채소의 반입을 금지한 중동 국가는 바레인 등 3개로 늘었습니다. 유럽 언론은 날로 먹는 채소의 안전 문제가 지난해에도 제기됐었다면서, 이번 주가 감염자 급증세의 최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