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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선도 하루 종일 미 대선 개표방송에 집중됐습니다. 국내표정 김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습니다. 일찌감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 데다 오하이오라는 돌발변수까지 생기면서 보는 사람들의 손에는 절로 땀이 배어나옵니다. ⊙윤봉구(서울시 중곡동): 원래 11시경인가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다들 점심시간 때 그게 이슈였는데 워낙 박빙이다 보니까 그런 모양이던데... ⊙김정식(서울시 면목동):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장 강대국이고 그리고 가장 이슈화가 많이 되지 않습니까? 이라크 문제라든가 북한에 관해서도... ⊙기자: 9000명이 넘는 네티즌에 참여한 인터넷투표에서는 실제와는 다르게 케리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 사는 미국인도 개표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데니스 프로리그(미국인): 이번 선거는 대외 정책에 관한 선거입니다. 9.11테러 이후에 국내 정책보다는 미국의 대외 정책이 중요해졌습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의 열기는 우리나라에서도 고스란히 재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앵커: 미국 대선에 관심이 큰 게 미국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정치적으로, 외교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아시다시피 이번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부시와 케리 후보간의 TV토론에서 화두로 떠올랐던 것이 역시 북핵문제 아니었습니까?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서 한반도의 평화유지와 또 대북정책의 기조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는 부분이죠. 김태욱 기자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한반도의 정세를 분석해 봤습니다. ⊙부시 대통령(지난달 1일): 북한과는 양자 대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정일은 6자 회담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강경책을 고수해 온 부시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미국의 대북정책은 일단 대화보다는 6자회담을 통한 압박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안보리로 이 문제를 상정한다든지 경제적인 압력을 가한다든지 인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북한에 대한 압력을 시도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하지만 북한이 6자회담을 거부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북미관계의 전망은 어둡습니다. 이처럼 갈등이 심화될 경우 한반도가 또다시 긴장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백학순(세종연구소 연구원): 북한이 가시적으로 핵실험 등을 통해 핵무기를 보유하는 상황으로 가는 것을 우리가 배제할 수 없는... ⊙기자: 그러나 미 대선이라는 불투명성이 사라진 만큼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협상카드도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6자회담에 곧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또한 힘을 얻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압박정책에 맞서 남북교류에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남북 대화를 통해서 미국으로부터 오는 압력을 피해나가려 할 가능성도 있죠. ⊙기자: 반면 케리가 승리할 경우 한반도정세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케리 후보가 부시 현 미국 대통령과는 달리 북한이 요구한 양자대화를 천명해 압박보다는 대화를 먼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누가 승리자가 되더라도 한미동맹은 앞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전반적으로 재배치, 감축, 파병문제 이런 것들을 놓고 보면 한미간에 특별한 이견이 발생할 소지가 대단히 적다... ⊙기자: 부시냐, 케리냐. 미 대선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한반도 평화의 관건은 북미간의 상호신뢰 구축과 북핵문제 해결에 있다는 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앵커: 어떤 결과이든간에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기대 반 두려움 반이 될 것 같은데요. 또 하나의 축이 경제죠. 오랜 경기불황에 숨통을 틀 수 있는 결과가 됐으면 좋겠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경제통상면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또 유가안정면에서는 케리 후보가 당선되는 쪽이 유리하다는 이런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제통상면에서는 일단 우리나라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한미협력의 기여와 가능성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변수입니다. ⊙박대식(전경련 국제경제팀장): 미국 경제가 워낙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경상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안 시장개방이라든지 통상압력은 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요구가 반격화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준비 안 하고 있다가는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북한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의 대북강경책이 계속되면 한반도의 불안정은 갈수록 확대되고 결국 그만큼 우리 경제는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동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동강경정책으로 국제정세 불안과 고유가행진이 계속될 경우 우리 경제에 부담이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예측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케리의 당선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케리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일자리가 뺏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역시 보호무역정책을 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중동에 대해서는 유화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국제테러위험성도 완화되고 유가도 안정되면서 우리 경제에는 득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기자: 이번 선거에서 유럽에서 파견된 대선감시단의 분석을 보면 전자투표제와 또 투표용지 이런 문제점 등을 들어서 전세계 어떤 나라도 이보다 복잡한 선거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없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4년 전에 이어서 미국 대통령 선거방식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앞으로 더 볼거리가 늘 것 같습니다. 김상협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