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제품, 의도적으로 수명 낮춰”_슬롯형 배수장치가 뭐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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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조사들이 전자제품의 수명이 낮아지도록 일부러 저품질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제품 판매를 늘리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리포트>

심하게 녹슬고 마모된 세탁기 내부의 온수 배관.

적어도 4-5년 후면 이런 상태가 되도록 일부러 값싼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핸드믹서에도 보통 3년이면 마모가 되는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습니다.

TV 내부에서도 품질이 떨어지는 이런 부품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슈리데(소비자보호단체) : "전문가들이라면 부품 수명이 짧을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저품질 부품이 여기저기에 사용됐습니다."

부품 하나만 교체하면 되는 것도 아예 제품을 열거나 탈착이 불가능하도록 제조된 경우도 많습니다.

휴대전화만 해도 금이나 구리, 알루미늄, 희토류 등 60가지에 이르는 금속이나 희토류가 사용되는데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고장나면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비용이 턱없이 비쌉니다.

짧은 제품 수명은 자원 낭비이자 환경 문제이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도 적잖은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