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금수 사치품 60여 개 확정 _카지노 카보 데 산토 아고스티뉴 페_krvip

美, 대북 금수 사치품 60여 개 확정 _행운의 숫자 빙고 꿈_krvip

<앵커 멘트> 미국 상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곧 미국 정부 관보에 게재될 예정인데, 모피, 고급 승용차에서부터 캐비어와 고급 향수 등 60여개 사치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티에레스 미 상무장관은 오늘 인터넷 홈페이지에 성명을 싣고 북한에 대한 수출 금지 품목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티에레스 장관은 북한 주민들은 굶주리고 고통받는데 정권은 코냑과 시가에 돈을 물쓰듯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구티에레스 장관은 그러나 무역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니며 북한 주민들을 위한 식품과 의약품 같은 생필품도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보에 게재될 예정인 대북 수출 금지 대상 사치품은 모두 60여개 품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엔 모피와 크리스털 제품, 코냑과 샴페인, 캐딜락 승용차, 요트와 제트 스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DVD 플레이어와 29인치 이상 대형 TV, 캐비어와 샥스핀, 고급 참치, 고급 의류에 희귀 우표까지도 금지 대상입니다. 미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북미 교역은 지난해 11월 이후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금지 효과보다는 다른 나라의 제재 조치에 영향을 주고 북한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등 상징적인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미국의 대북 자세가 유화적인 모습을 띄고 있지만 대화와 제재를 함께 추진한다는 병행 전략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