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자 40만 넘어…낙관·신중론 공존_여성의 근육량을 늘리는 비타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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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4일, 30만 명을 넘긴 뒤 나흘 만에 10만 명이 추가될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이 추세가 언제 꺾일 것인지, 또 경제 활동 재개 시점을 놓고 미국 내에선 낙관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40만여 명, 30만 명이었던 확진자에서 10만 명이 추가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나흘 정도였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기준으로 한달 전 3월 9일 확진자가 58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

사망자도 만 4천 명을 넘겼습니다.

전날 사망자 숫자만 8백 명에 이르는 뉴욕주는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마스크 쓰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 평가연구소, IHME는 코로나19 예상 사망자가 4개월 뒤 6만 명대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대 24만 명이 숨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던 백악관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측치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비 벅스/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테스크포스 조정관 : "IHME 모델을 보면 사망자 예측치가 거의 9만 명 수준에서 8만 천 명, 그리고 6만 천 명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미국인들이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늦지 않은 시점에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재개 시점 결정은) 그리 늦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곧 결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저지주는 필수적이지 않은 공사를 중지하도록 한 데 이어 공원을 전면 폐쇄하는 추가적 행정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필 머피/뉴저지 주지사 : "너무 빨리 재개할 경우 불 위에 휘발유를 뿌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작한 뉴욕주의 쿠오모 주지사는 희생자 애도를 위해 주내 깃발을 한 폭 내려서 다는 '반기' 게양을 명령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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