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군 최초 미 정비면장 취득 _라그나로크 슬롯 없는 귀걸이 구매처_krvip

오랜 기간 여성의 진출이 미미했던 공군 항공정비 분야에서 최초의 국제공인 여군 정비사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하 공군 18전비) 항공정비사 윤지연(26) 하사는 지난 달 29일 미국 연방항공청인 FAA에서 국제 운항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대한민국 여군 최초로 미국 정비면장(A&P,Airplane & Powerplant)을 취득했다. FAA 공인 정비면장과 운항관리사 자격증은 세계의 항공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미국에서 공인하는 것으로 정비 및 운항관리 분야에서 높은 권위와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다. 윤 하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달까지 10개월 간 항공기 정비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영문교재로 시험 준비에 매진한 끝에 이 같은 소중한 결실을 거뒀다. 특히 지난 달 20일 도미(渡美)한 후에는 현지에서 하루 8시간 진행된 고강도 전문교육을 수료한 끝에 미국 정비면장(A&P)과 국제 운항관리사를 동시에 취득하는 쾌거를 이뤄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어려서부터 항공기 정비사의 꿈을 키워왔다는 윤 하사는 2004년 공군에 입대한 후 금녀의 구역으로 여겨졌던 항공기 정비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착실히 노력해 왔다. 입대 후인 2007년 관동대학교 야간학부를 졸업한 윤 하사는 현재 이 대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경영학도이기도 하다. "항공기 정비에도 경영학적 기법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윤 하사의 지론과 높은 학구열은 2006년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으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공군 18전비 정비관리과장 김규태 중령은 "윤 하사는 평소에도 솔선하고 성실한 임무수행 태도로 다른 정비사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남성들도 어렵다는 정비 임무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가는 윤 하사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앞만 보며 나가는 내게 남과 여의 구분은 무의미했다. 군 최고의 정비사가 되겠다"는 윤 하사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