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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살까지 부르는 통증, 그 가운데 말기암 환자가 겪는 고통을 빼놓을 수는 없죠.

어떤 치료 방법이 있는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암세포가 신경을 누르면서 칼로 얼굴을 베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입니다.

하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점차 이겨낼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자살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그러나 지금은 통증 조절이 잘 돼 좋습니다."

말기 암환자에서 나타나는 이런 극심한 통증은 ’마약성 진통제’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할 때 마다 장부에 기록해야 하는 등 규정이 너무 까다로워 상당수 병원이나 약국에서 기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영호(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 :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대해 환자나 의료진이나 중독될까봐 꺼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적절히 처방해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복용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지만 말기 통증 환자에게는 필요할 때 적절히 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말기 암환자에 대한 마약성 진통제 처방률이 60%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44%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극심한 통증은 우울증을 부르고 우울증이 오면 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우울증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