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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각종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두 군데 농협금고가 털리기도 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꺼운 철제문으로 3중 장치가 되어 있는 이 농협 금고실에 지난 1일 새벽 도둑이 들었습니다. 범인은 건설장비로 벽을 뚫고 금고실 안에 있던 소형금고를 통째로 가져가 버렸습니다. ⊙농협 직원: 이렇게 놓아진 상황에서 이걸 끌어서 이것이 중간으로 끌어와서 여기서 가져간 거예요. ⊙기자: 금고실 외벽입니다. 범인은 정확하게 이 소형 금고 하나만을 꺼낼 수 있을 정도 크기의 구멍을 뚫고 금고를 가져갔습니다. 소형 금고에는 5만 원권 상품권 60장과 공수표 용지 1800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영광의 또 다른 농협에 도둑이 들어 역시 금고 벽면을 뚫고 침입했다가 열감지센서에 적발되자 달아났습니다. ⊙농협 직원: 삑 삑 하고 감지가 돼서 경비업체 상황실에 접수가 된 거죠. ⊙기자: 경찰은 사건 전날, CCTV에 찍힌 용의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 반쯤 해남군 농협 앞길에서도 산림조합 간부 40살 안 모 씨가 뒤따라오던 20대 남자에게 현금 20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날치기당하는 등 추석명절을 앞두고 곳곳에서 도둑이 극성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